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상장 ‘초읽기’…회계 법인 선정 돌입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9 14: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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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할 경우, 시가총액 10조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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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국내 주식시장 상장이 초읽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 준비를 위한 마무리 단계에 속하는 법무, 회계법인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준비 절차는 주관사 및 법무, 회계법인 선정 등의 사전준비, 상장예비심사신청서 제출로 이뤄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월 중 관련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한국거래소에도 상장에 필요한 정보를 여러 차례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래소 고위관계자는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에 관한 준비를 대부분 마친 상태”라며 “상장을 위한 삼성그룹의 최종 결정만 남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만약 상장 신청할 경우 심사를 거쳐 올 3분기 중에는 상장이 최종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증권가 안팎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나스닥 상장이 늦어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국내 상장이 탄력을 받게 됐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나스닥 상장이 무한정 연기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국내 상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상장 자체를 내부에서 검토 진행 중”이라면서 “이외에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증시에 상장할 경우 시가 총액이 1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위탁생산(CMO) 전문기업으로 2011년 4월 설립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요 주주는 삼성물산(51.20%), 삼성전자(46.30%)다.삼성바이오로직스 공장 전경<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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