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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삼성SDS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처분 소식에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SDS는 전일 대비 12.84%(3만3500원) 떨어진 22만75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28일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과정에서 실권주 발생 시 일반공모 청약에 참여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SDS 보유 지분 2.05% 매각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매각 주식수는 158만7000주고 금액은 3800억 원(세후 약 3000억 원) 규모다. 이번 지분 매각 후 이 부회장의 삼성SDS 지분율은 기존 11.25%에서 9.2%로 낮아진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매각 발표가 삼성생명의 삼성카드 지분 인수일과 같은 날이어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가 재개되는 것이 아닌지 확대 해석의 여지가 있다”며 “그렇지만 이번 지분 매각은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성공을 위한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처분규모가 삼성전자 등 주요계열사 지분을 의미있게 살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며 “삼성SDS가 지배주주일가 지분보유 계열사 중 향후 상속세 재원마련을 위해 처분 가능성이 있는 종목이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삼성SDS 주가 흐름<사진출처=네이버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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