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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태영의 미들슛 |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삼성이 3연패에서 벗어났다. 순위 상승 희망이 생겼다.
삼성은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78-68로 이겼다. 삼성은 3연패에서 벗어났다. 홈 연패 탈출에도 성공한 삼성은 25승20패로 5위에 머물렀다. 4위 KGC(26승18패)를 1.5경기 차로 쫓게 됐다. 6위 동부(23승22패)와의 격차도 2경기로 벌렸다. 이번 시즌 KT 상대 전적도 3승2패 앞섰다. 반면 KT는 연패에 빠지며 6위 동부 추격 기회를 놓쳤다. 이날 동부가 KCC에 패했지만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KT는 18승17패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6위 동부와의 격차는 여전히 5경기다.
달아나는 삼성을 쫓아가던 KT는 3쿼터 추격 동력을 잃었다. 외국인선수 코트니 심스가 3쿼터 종료 1분19초를 남기고 교체된 것. 심스는 2쿼터 중 부상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경기를 마치지 못한 채 벤치로 물러났다. 더이상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정상이 아닌 심스가 지킨 KT 골밑은 허술했다. 삼성 외국인선수 라틀리프와 와이즈가 골밑을 쉽게 파고들었다. 공격에서도 리바운드 걱정에 외곽슛이 흔들렸다. 2쿼터 종료까지 34-40으로 추격하던 KT의 힘은 빠졌다. 삼성은 3쿼터 20득점으로 정상적인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KT는 10득점에 그쳤다.
점수차는 16점 차로 벌어졌다. 삼성은 4쿼터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등 여유있는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삼성 라틀리프가 22득점 16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김준일(14득점)과 문태영(13득점)으로 지원사격했다. 심스가 빠진 삼성은 블레이클리(19득점)가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서울=포커스뉴스)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삼성-KT 경기에서 삼성 문태영이 KT 박상오를 앞에 두고 미들슛을 시도하고 있다. 2016.01.28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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