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750억원 규모 디지털콘텐츠 펀드 조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8 16: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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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그래픽(CG), 가상현실(VR), 애니 등에 중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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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컴퓨터그래픽(CG)·가상현실(VR) 등 산업육성을 위해 75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조성한다.

28일 미래부는 해당 부처가 270억원을 출자하고, 문체부(50억원)·중기청(50억원) 공동출자와 국책은행 및 민간투자를 유도해 컴퓨터그래픽(CG)·특수효과(VFX) 전문 펀드 등 총 75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컴퓨터그래픽(CG)·특수효과(VFX) 전문 분야에는 250억원이 쓰인다. CG·VFX 기업에 지분 투자하거나 CG·VFX 기업이 공동제작에 참여해 수익지분을 보유하는 프로젝트에 출자 약정액의 8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가 결성된다.

그동안 CG기업은 콘텐츠를 제작할 때 단순 하청을 받아 제작에 참여해 콘텐츠가 흥행에 성공을 하더라도 수익을 배분받지 못하고 용역대가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 CG기업의 성장기회가 막히고 있어 유리한 투자 조건을 제시하는 중국 등 해외로 CG기술과 인력유출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펀드를 통해 고품질 콘텐츠 산업의 제작·기술과 인력을 제공하는 기반산업인 CG산업 및 콘텐츠 산업 전반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ICT 융합분야에는 400억원이 들어간다. 이 펀드는 문화(창작)·ICT(기술) 융합의 대표 분야인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가상현실(VR) 등 융복합 콘텐츠 기업 및 프로젝트에 중점 투자된다.

차세대 미디어콘텐츠 분야에는 100억원이 투자된다. 미래부는 UHD, 웹·앱 콘텐츠(OTT, 웹드라마 등),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서비스) 등 새로운 미디어콘텐츠에 대한 투자환경을 구축할 목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60억원을 출자해 총 100억원 규모의 차세대 미디어콘텐츠 분야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정부 펀드 관리기관인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29일 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시작하고 펀드운용사를 선정해 3개월 정도의 결성기간을 거쳐 본격적으로 투자를 개시할 계획이다.

김정삼 미래부 과장은 “CG, 가상현실(VR), 애니 등 문화·ICT 융합 분야와 그 기반이 되는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디지털콘텐츠 펀드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도구로써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올해 결성이 추진되는 3개 펀드.<표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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