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인사이트-車소비자聯 "국산차 부식, 수입차의 5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8 14:43:13
  • -
  • +
  • 인쇄
국내 소비자 3만5천여명 대상 공동 기획조사

(서울=포커스뉴스)자동차 부식문제에 대해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우려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육안으로 문제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식은 기능·성능 등의 문제점과 크게 다르다는 분석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과 함께 실시한 공동기획조사에서 새 차를 구입한지 5년 이상 경과한 소비자 3만5,370명을 대상으로 부식 경험률과 경험 부식건수(발생 부위수)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산차 20.3%, 수입차 3.3%로 국산이 수입의 6배에 달했다[그림1]. 경험한 부식건수(100대 기준)도 국산차 평균 34.8건, 수입차 4.5건으로 국산이 8배에 육박했다.

조사결과에따르면 부식의 발생률과 건수는 사용연한이 늘어남에 따라, 즉 구입시기가 오래될수록 더 많아졌다.

부식 발생건수를 기준으로 보면 사용 연한 5년(2010년 구입)에서는 100대당 수입 2.3건, 국산 10.8건으로 국산이 5배 정도 더 많았다.

11년 이상 경과한 차(2004년 이전 구입)에서도 수입 15.5건 국산 71.5건으로 국산이 5배에 육박했다. 전체적으로 국산차의 부식문제는 수입차의 5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하체'가 가장 부식이 많은 부위가 아니었지만,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부위로 떠 올랐다고 분석했다.

김진국 컨슈머인사이트 대표는 이번 조사와 관련 "국내에서 제작사에 따라 발생한 부식문제에 큰 차이가 있다면, 사용 환경이나 관리 등이 아닌 원재료나 처리 공정 상의 차이 때문으로 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컨슈머인사이트-한국자동차소비자연맹이 실시한 국내 소비자 3만5천여명 대상 '자동차 부식' 공동 기획조사 <그래픽제공=컨슈머인사이트> 2016.1.28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