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에도 저물가 기조 이어질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8 1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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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올해 소비자물가 전년대비 1.4% 상승 예상

경제성장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 계획 밝혀

(서울=포커스뉴스)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가 전년대비 1.4%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저유가와 성장둔화의 여파로 향후 저물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8일 한은은 이같은 시각을 담은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물가경로는 수요측면에서 하방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은은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겠으나 국내총생산(GDP)갭률은 마이너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또 명목임금은 지난해에 비해 오름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그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GDP가 잠재GDP를 밑돌면 GDP갭률은 마이너스 수치를 나타낸다.

공급측면에서는 저유가의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지난해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농산물가격은 주요 채소류의 재배면적 축소 등으로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는 상반기 1.2%에서 하반기 1.5%로 오름세가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오는 2017년 소비자물가는 석유류가격의 물가하락 효과가 약화되면서 올해보다 높은 2.0%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한은은 올 상반기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새로 설정된 물가안정목표에 수렴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장세 회복을 위해 완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소비자물가상승률 <자료출처=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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