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영입' 미네소타, 오프시즌 성적표는 'B+'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8 11: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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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박병호가 지명타자와 1루수 옵션이 될 것"
△ 주먹 쥔 박병호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를 영입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가 오프시즌 B+ 성적표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메이저리그 팀 오프시즌 평가에서다.

SI는 미네소타의 오프시즌에 대해 "조용하게 보냈지만 괜찮은 시즌이 될 것이다"라고 후한 평가를 내렸다. 이유는 있다. 내부 교통정리를 효율적을 처리했다는 평가 때문이다.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뒤 트레버 플루프와 미겔 사노의 포지션에 대해 관심이 컸다. 플루프와 사노는 모두 장타력을 지닌 타자. 하지만 3루 포지션이 겹쳤다. 트레이드설까지 흘러나왔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미겔 사노를 외야수로 활용하고, 트레버 플루프에게 3루를 맡기는 것으로 정리했다. 그 과정에는 포스팅을 통해 박병호를 영입한 일도 영향을 미쳤다. 외야 수비가 약한 사노에게 지명타자 자리를 맡기면 박병호의 입지는 준다.

박병호는 지명타자와 1루수를 주로 맡는다.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영입하며 미겔 사노의 포지션을 구체화한 셈이다. SI는 "사노를 외야수로 기용하며 은퇴한 토리 헌터를 대체하게 됐다. 조 마우어와 3년 간 더 함께하는 가운데 트레버 플루프와 계약을 이뤄냈다. 한국프로야구 넥센에서 2년 동안 105홈런을 기록한 박병호가 지명타자와 1루수 옵션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서울=포커스뉴스)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한 박병호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소감과 포부를 밝힌 뒤 미네소타 트윈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1.07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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