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캄캄한 中企'…2월 업황전망 SBHI, 최근 1년내 최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8 10: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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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4 기록…대내외 경기 불확실성·계절적비수기 영향

1월 업황실적 SBHI는 전월比 5.6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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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계절적비수기 영향과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박성택)는 최근 중소기업 3150개사(제조업 1500개. 비제조업 165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2월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3.9p 하락한 78.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3.7p 떨어진 것으로 최근 1년내 최저치다.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뜻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2월 업황전망 SBHI는 제조업보다 비제조업의 하락폭이 더 컸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1p 하락한 78.7을, 비제조업은 5.2p 떨어진 78.2을 나타냈다.

제조업 중에선 '음료'(95.2→84.1)와 '섬유제품'(76.2→66.3) 등 16개 업종이 하락한 반면, '기타기계 및 장비'(72.9→77.3)와 '자동차 및 트레일러'(80.4→84.8) 등 6개 업종은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88.3→74.2)과 '교육서비스업'(102.0→87.9) 등이 전월보다 떨어졌다.

항목별 전망으로 지난달보다 고용수준(96.8→96.9)은 소폭 상승했지만, 내수(81.6→79.0)와 수출(81.6→75.7), 경상이익(79.9→76.2), 자금사정(81.9→78.7) 등은 모두 하락했다.

1월 업황실적 SBHI는 전월대비 5.6p 하락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77.4)과 비교해서는 동일했다.

제조업의 경우엔 77.3을 기록, 전월대비 2.8p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6.3p, 서비스업이 6.9p 떨어져 77.4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동일, 전년 대비 0.6%p 하락한 71.9%를 기록했다. 평균가동률은 보유 생산설비의 월간 생산능력대비 해당 월의 평균 생산량비율을 의미한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이 전월대비 0.1%p 상승한 69.9%, 중기업이 0.4%p 하락한 76.2%을 나타냈다.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 비율은 43.7%로 전월(43.2%) 대비 0.5%p 상승했다.

한편,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74.4%)과 '업체간 과당경쟁'(49.1%) 등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히 제조업은 '내수부진'(70.9%) 응답비율이 3년 9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자료제공=중기중앙회>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자료제공=중기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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