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김무성, 용기있는 폭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8 10: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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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치적 패륜행위 즉각 중단해야"
△ 이종걸 원내대표 모두발언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권력자' 발언에 대해 "소위 용기있는 폭로"라고 비꼬며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이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친박계가 2012년 총선에서 패배할 걸 예상하고 정치 보복 성격으로 국회선진화법을 준비했다"며 "국회선진화법에 대한 친박 의원들의 이중성은 정치의 실종과 민주주의의 무능을 증명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012년 총선 승리 이후에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국회선진화법 처리를 강조했던 사실과 관련해선 "경제민주화 공약(파기) 못지않은 심각한 공약 파기"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임을 규정한 헌법 제1조를 지키려면 정치적 순교행위라도 해야 하는 당이 됐다"며 "정치적 패륜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새누리당을 향해 "자신들이 앞장서 통과시킨 법을 이제와서 망국법이라고 매도하는 건 법치 안정성을 훼손하는 행위이자 심각한 자기부정"이라며 비판의 칼날을 세웠다.

그는 새누리당이 노동4법과 선거구획정을 연계 처리하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선 "반의회적 행위"라고 규정하며 "새누리당의 인질정치, 협박정치가 의회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6.01.2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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