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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입구 |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12월 국내은행의 가계대출이 7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소폭 하락했다.
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 12월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및 연체율 현황'을 보면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352조9000억원으로 전월말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이중 가계대출은 총 562조8000억원으로 한달전보다 7조3000억원 늘었다. 반면 대기업대출은 7조원, 중소기업대출은 3조7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8%로 전월말(0.74%)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0.64%) 대비해선 0.06%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측은 연체율 하락에 대해 "연말을 앞두고 정리된 연체채권 규모(3조7000억원)가 신규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을 크게 웃돌은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전월말(0.42%) 대비 0.09%포인트 떨어졌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7%)은 전월말(0.31%)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금감원은 "연체율은 전년 동월 대비로도 하락하는 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취약업종의 부실화 가능성, 가계부채 증가세 등 리스크요인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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