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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수갑 |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서초경찰서는 명품가방 수입판매업체에 근무하며 보관 중이던 명품가방을 빼돌려 챙긴 혐의(상습절도)로 김모(31)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6월 10일부터 지난해 12월 3일까지 서초구 서초동의 명품 물류창고에서 54차례에 걸쳐 명품가방 180여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빼돌린 가방의 정상 판매가격은 총 3억3000여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해 5월 해당 업체에 입사한 김씨는 창고에서 재고를 관리하고 분류하는 업무를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다른 사람의 재고관리시스템에서 재고현황을 조작한 후 명품가방을 종이박스나 비닐봉지에 담아 퀵서비스를 통해 빼돌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씨의 범행은 회사 정기재무조사 과정에서 물건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회사 대표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김씨는 빼돌린 명품가방을 중고명품업자들에게 싼 가격에 넘겼고 해당 가방들은 이미 처분된 상태였다.
경찰은 김씨가 추가로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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