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질의 답하는 정진엽 |
(서울=포커스뉴스) 의료계와 시민단체 등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원격의료 2차 시범사업 평가결과가 발표됐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원격의료 2차 시범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2차 시범사업 평가 결과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만족도도 83%에서 88% 수준으로 1차 시범사업 때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원격의료 시범사업 동안 원격의료와 관련있는 오진, 부작용 등 임상적 안전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우선 만성질환 원격모니터링 시범사업에서는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임상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정 장관은 설명했다.
당뇨병 환자 239명을 대상으로 시험군-대조군 비교연구를 통해 분석한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의 경우 시험군에서 0.63%p 감소(7.98%→7.35%)해 대조군 보다 0.36%p 만큼 감소폭이 더 컸다.
혈당 변화도 시험군은 18.85㎎/㎗ 감소(150.9㎎/㎗→132.05㎎/㎗)해 대조군보다 16.44㎎/㎗ 만큼 감소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원격의료 후 만족도와 복약순응도도 높아졌다. 도서벽지와 노인요양시설 시범사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복약순응도 등을 조사‧연구를 시행한 결과 만족도는 도서벽지 83.0%, 노인요양시설 87.9%로 조사됐다. 이는 1차 시범사업(77%) 보다 높은 수치다.
또 도서벽지 주민의 88.9%가 전반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복약순응도는 5.1점(총 6점)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이전(4.83점)보다 높았다.
정진엽 장관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원격의료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됐다”며 “향후 원격의료 시범사업은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계가 원격의료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원격의료는 공공성 높이고 의료 접근성 높일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며 “의료계에서 원격의료에 대해 오해가 있는거 같다. 우리의 목적을 보다 정확하게 설명해서 의료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서울=포커스뉴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5.08.24 박동욱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