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Q 영업익 폭락에도 연간 영업익 '1조원' 달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7 10: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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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영업익 606억원…전년 比90% ↓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조6256억원‧매출 28조3839억원

주당 500원 현금배당…3월 정기 주총서 최종 확정
△ [그래픽] LG디스플레이 분기별 실적 추이

(서울=포커스뉴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이익이 대폭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연간 총 영업이익으로는 3년 연속 1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에 60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3329억원)에 비해 81.8% 하락하고 전년 동기인 2014년 4분기(6258억원)에 비해서는 90.3% 하락한 실적이다.

매출은 7조4957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7조1582억원)에 비해 4.7% 증가하고 전년 동기(8조3420억원)보다는 10.1%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 비중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34%, 모바일용 패널이 32%, 노트북‧태블릿 PC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5%를 차지했다.


반면 2015년 총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8% 증가한 1조6256억원을 기록하면서 3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액은 7.3% 늘어난 28조3839억원이다.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5조 14억원이다. 순이익은 1조23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9174억원)보다 12%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경기불황 및 중국업체의 공급확대로 패널 판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초고화질(UHD) TV를 비롯해 AIT(Advanced In-cell Touch)와 IPS패널 등 독자기술 제품을 통해 수익성 하락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재고자산의 경우 3분기 2조8765억원에서 4분기 2조3517억원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3분기 83%에서 4분기 78%로 개선됐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2016년 1분기는 경기 불확실성 지속으로 수요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분야에 집중하고 OLED 증설 투자 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통한 미래 준비 및 차별화 투자를 지속 추진해 시장의 신뢰와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서울=포커스뉴스) 26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0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2014년 4분기(6268억원)에 비해 90.3% 하락한 실적이다.매출액은 7조4957억원으로 2014년 동기대비 10,1%줄어든 실적이다. 2016.01.26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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