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심리가 다소 완화된 양상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9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98.3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8.1로 시장 예상치(96.5)를 상회했다. 작년 11월 20대 도시 주택가격도 전년 동월 대비 5.8% 상승했고 11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5.3%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였다.
여기에 국제유가도 반등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차츰 안정화됐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66% 상승한 배럴당 31.4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외환선물 업계는 "원화 가치가 장중 하락세를 보일 수 있다"면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변동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FOMC는 26~27일(현지시간) 열린다.
또 월말인만큼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 원화 가치는 하락세를 유지할 확률이 높다고 업계는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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