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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검문검색 강화 |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 법무부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기 위해 대기 중이다 국내로 밀입국한 중국인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26일 해당 중국인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법무부 소속 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아직 조사 결과에 대한 통보를 받지 못했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면 논의를 거쳐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1일 국내로 밀입국한 중국인 남녀 2명이 법무부 직원들에 의해 검거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출발한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7시 31분쯤 인천공항 2층 입국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21일 오후 8시 17분 인천공항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여객기에 탑승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환승 대기장소인 3층 출국장이 아닌 2층 입국심사대로 향했다.
직원은 이들에게 “환승객은 입국할 수 없으니 3층으로 가라”고 안내했고 이후 환승 보안검색을 받은 후 3층에 위치한 면세점 구역으로 올라갔다.
이들은 직원들이 모든 퇴근하자 면세구역 무단출입을 막기 위한 문의 잠금장치를 뜯어내고 국내로 잠입했다.
당시 현장에는 경비요원 등이 있었지만 이들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공항공사 측은 이들이 예정된 여객기에 탑승하지 않자 그제서야 국내에 밀입국한 사실을 알게 됐다.
공항공사는 이들이 어떻게 잠금장치를 해체했는지, 당시 경비업무에 소홀함이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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