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람선 예인작업 중…"완전 가라앉으면 예인 더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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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된 한강 유람선, 기름 유출을 막아라 ! |
(서울=포커스뉴스) 26일 오후 2시 28분쯤 서울 광진구 영동대교 남단 부근 한강에서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침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람선에 탑승했던 승객 6명과 선원 5명은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전원 구조됐다. 신고자는 선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된 승객과 승무원은 현재 모두 귀가조치됐다.
승객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미국인 3명, 태국인 2명, 통역사 1명 등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유람선 규모는 125톤, 탑승가능인원은 168명 등이고 잠실선착장을 출발해 동호대교까지 갔다가 다시 잠실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구조대는 잠실선착장으로 예인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강물이 얼어있어 현재 작업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배는 점점 가라앉고 있는 상태이고 선미는 거의 물에 잠긴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배가 완전히 가라앉으면 저항이 강해져 예인이 더 힘들어진다”며 “현재 배가 가라앉지 않도록 배수작업을 하면서 동시에 예인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동호대교를 선회하다가 스크류 가운데 고무패킹이 빠져 물이 들어와 유람선이 멈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26일 오후 서울 영동대교 아래에서 한강유람선이 침수돼 관계당국이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해 방재작업을 하고 있다. 2016.01.26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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