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 차원에서 MBC 제자리 돌려놓기 총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6 18: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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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출신 김성수 대변인 "노조파괴 책동, 여론공작 진상 밝혀야"
△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수 대변인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MBC를 제 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우리 당 최민희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을 통해 MBC 사측의 노조파괴 책동, 그것도 극우 매체와 조직적으로 공모한 여론공작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녹취록은 당시 노조 탄압의 배경에 극우 매체들과의 여론공작이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녹취록을 보면 MBC 사측과 극우 매체 측이 '정보 제공'과 '재정 지원'에 대해 논의한 내용도 나온다"고 짚었다.

이어 "녹취록에 담긴 대화는 공정성을 생명으로 여기는 공영방송이 벌인 일이라고 믿기지 않는 내용"이라며 "더욱이 MBC는 최 의원이 녹취록을 폭로하자마자 최 의원에 대한 보복성 보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노조파괴 책동, 부당한 해고, 그리고 녹취록 공개에 대한 보복까지 MBC의 행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MBC는 더 늦기 전에 피해자들을 원직 복직시켜야 하며, 관련자들은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의원은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영화 '내부자들'이 MBC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저는 방송 정상화를 위해 국회에 들어왔다. 나쁜 방송들과의 대결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김성수 대변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08.14 박동욱 기자 경기 남양주을에 출마선언을 한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남양주시청에서 기자회견 후 청사 내 사무실을 돌며 인사 및 명함을 돌리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6.01.2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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