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4Q 실적, TV‧가전 ‘웃고’ 스마트폰 ‘울고’(상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6 15: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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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Q 영업익 3490억원‧매출 14조5601억원

HE‧H&A사업 실적 견인…MC는 438억원 적자
△ [그래픽] LG전자 분기별 실적 추이

(서울=포커스뉴스) LG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34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2940억원)에 비해 18.7% 증가하고 전년 동기인 2014년 4분기(2751억원)에 비해서는 26.8% 증가한 실적이다.

LG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14조560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14조288억원)보다 3.8% 증가한 수치다. 2014년 4분기(15조2721억원)보다는 4.7% 감소했다.

2015년 총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4.8% 감소한 1조1923억원, 매출액은 4.3% 감소한 56조509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을 사업본부별로 보면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7397억원, 영업이익 1092억원을 달성했다. 올레드(OLED) TV 및 초고화질(UHD) TV의 판매가 늘어나 전분기 대비 11% 성장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이는 유럽과 러시아, 북미 등 주요시장에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1억원), 전분기(370억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MC사업본부는 43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전분기(영업적자 776억원) 적자 폭을 줄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3조7938억원)대비 0.4% 감소했으나, 북미시장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 전분기(3조3774억원) 대비 매출액은 약 12% 증가했다.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530만대를 기록했다. 이 중 롱텀이볼루션(LTE)스마트폰 판매는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다인 1080만대를 기록했다.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의 매출액 3조8295억원, 영업이익 21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가정용에어컨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약 8% 하락했으나 한국시장에서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와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의 판매가 늘어 전년 동기(3조 7888억 원) 대비 소폭(1.1%) 성장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에 시장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전분기(2456억원) 대비 하락했고 전년 동기(922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VC(자동차부품)사업본부는 매출액 5204억원, 영업이익 97억원의 성적을 거뒀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감에 따라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약 9%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실적으로 살펴보면 매출액은 56조5090억원, 영업이익은 1조1923억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는 글로벌 TV시장에서 수요가 줄어들고 신흥시장에서의 환율약세로 인해 2014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MC사업본부는 시장경쟁이 심화되면서 2014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지난해 총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판매량(5910만대)에서 소폭 증가한 5970만대를 기록했다.

H&A사업본부는 시장수요 침체의 영향으로 2014년 대비 매출액은 소폭 하락했으나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고 원가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2013년 7월 출범한 후 지난해부터 실적을 공개해 온 VC사업본부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이 실적을 견인해 이익을 올리고 있다.(서울=포커스뉴스) LG전자는 26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490억원으로 3분기 대비 18.7%증가했으며, 매출액은 14조5601억원으로 3분기보다 3.5% 중거한 수치라고 공시했다. 2016.01.26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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