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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에 따른 거래대금 급감이 심상치 않다.
글로벌 증시 하락과 국제 유가 폭락에 따른 오일머니 회수, 미 연준 기준금리 인상 등에 따른 변동성이 우리 증시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5일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4조499억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8월 19일 약 7조5300억원을 기록했던 거래대금에 비해 거의 반토막이 난 수준이다.
최근 3일 거래대금도 5조3000억원→4조8000억원 →4조4000억원→ 4조499억원으로 감소 추세다.
거래대금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상 36일 연속 팔자를 기록하고 있는 외국인의 영향이 크다. 외국인은 지난 6일 한국항공우주의 시간외 대량매매, 블록딜로 인한 순매수 전환을 제외하면 지난해 12월 2일부터 최근 1월 25일까지 주식을 팔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모두 6조3000억원이다.
외국인의 역대 최장 연속 순매도 기간인 지난 2008년 6월9일~7월23일(33거래일 연속)을 갱신했다.
전문가들은 저유가 기조와 세계 경제의 둔화가 이어지면서 이 같은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급과잉에 따른 유가 하락, 중국 성장둔화 등의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 쉽지 않다”며 “이로 인해 외국인의 순매도 기조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증시주변자금<사진출처=에프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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