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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원, 남다른 패션감각 과시 |
(서울=포커스뉴스) 배우 강동원이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 '검사외전'에서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 역을 통해서다.
강동원은 2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검사외전' 언론시사회에서 "연기를 위해 따로 참고한 캐릭터는 없다. 대신 외국인 친구들이 말하는 것을 많이 봤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영화 속 영어 대사에 대한 설명이다.
강동원이 연기한 한치원은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출신이라고 학력을 위조한 전력이 있는 꽃미남 사기꾼이다. 극 중 '콩글리시'에 가까운 영어를 거침없이 내뱉는다. 강동원이 나름 신경쓴 부분이다. 강동원은 "시나리오상에 캐릭터가 잘 드러나 있어 시나리오에만 충실했다. 하지만 좀더 재미있게 표현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욕심에 한치원의 영어 부분에 관심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영화 속에서 강동원은 '막춤'도 선보인다. 영화 '검사외전'의 또다른 볼거리다. 원래는 막춤이 아니었다. 강동원은 영화 속 춤 장면을 위해 교습까지 받았다. 하지만 촬영 현장에서 막춤으로 변경됐다. 강동원은 "한치원이 선거캠프 아르바이트생으로 잠입해 막춤을 추는 장면이 있다. 실은 막춤 대신 제대로 된 춤을 추는 장면이었다. 그 장면을 위해 춤까지 배웠다"고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강동원으로서는 춤을 배운 시간이 아쉬울 법도 했다. 하지만 막춤이 영화 흐름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에 온몸을 흔들었다. 막춤 장면이 그리 싫지 않았다. 강동원은 "춤 장면 촬영을 마쳤는데 스태프들이 그냥 막춤으로 가자고 하더라. 열심히 배웠는데도 춤이 그 정도더라"고 도리어 웃음을 터뜨렸다.
영화 '검사외전'은 허세남발 꽃미남 사기꾼 한치원(강동원 분)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검사 변재욱(황정민 분)을 도와 짜릿한 반격을 이루는 과정을 담고 있다. 황정민과 강동원의 호흡으로 일찍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음달 3일 개봉한다.<서울=포커스뉴스> 배우 강동원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검사외전' 제작보고회에서 포토타임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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