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스포워셔 등 가습기 등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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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가 만든 겨울 한강 풍경 |
(서울=포커스뉴스) 따뜻한 겨울날씨로 울상 짓던 생활가전업체들이 모처럼 찾아온 동장군의 맹위에 활짝 웃었다. 기록적인 추위에 난방제품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25일 롯데하이마트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18~24일) 히터류(전기·가스·기름 등), 라디에이터류, 열풍기, 전기 요·매트류 등을 포함한 겨울 난방제품 매출이 직전 1주일(11~17일)보다 60% 늘었다.
특히 화장실·욕실·수도관 동파 예방에 주로 쓰이는 라디에이터류 매출은 전주에 비해 2.9배 뛰었고, 히터류는 2.2배 증가했다.
종합가전기업 신일산업도 동장군 덕에 올해들어 24일까지 히터, 전기요·장판 등의 매출이 전년대비 200% 이상 늘었다.
신일산업 관계자는 "올해 초 반짝 추위로 제품이 조기 출고되면서 시장재고가 초반부터 준비됐고, 기록적인 한파로 소형 개인용 히터부터 대형·업소용 히터까지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건조한 날씨로 가습기 매출도 크게 늘었다.
신일산업은 지난해말 출시한 청정 가습기 무무의 판매가 늘면서 전체 가습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00% 이상 성장했다.
대유위니아가 지난해 4월말 선보인 휴대용 자연가습청정기 '위니아 스포워셔'는 지난해보다 30%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한편, 기상청은 26일부터 전국의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며 추위가 누그러지고 당분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고양=포커스뉴스)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8도, 체감온도 영하 30도를 기록한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행주대교 부근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음으로 뒤덮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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