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구일역 사망사고 발생(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5 11: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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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여성 아닌 60대 남성 추정"

지하철 최대 40분 지연 운행…출근길 불편 겪기도

(서울=포커스뉴스) 25일 오전 6시 10분쯤 서울 지하철1호선 구로역에서 구일역 방향 하행선 열차선로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호선 인천방향 상·하행선 지하철 운행이 최대 40분 이상 지연되는 등 출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 승객은 "용산행 직행이 멈춰서는 바람에 오류역에서 10분 정도 대기하다가 일반열차로 갈아탔다"고 전했다.

또 지하철을 기다릴 수 없던 승객들이 버스 정류장에 몰리면서 버스 탑승에도 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로역 관계자는 "앞서 운행하던 열차들이 밀려있어 서행하는 탓에 승객들 이동에 차질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인근 지하철 운행은 오전 9시를 전후해 재개돼 현재는 정상 운행 중이다.

서울 구로소방서 관계자는 "남성이 투신한 것 같지 않고 선로에 누워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60대로 추정되지만 나이는 정확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코레일 관계자는 “오전 7시 37분쯤 사체 수습이 완료됐다”며 “열차 운행이 일부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가 나자 승객들은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 소식을 전달했다.

아이디 hd*****는 “지하철에 사람이 꽉 차 있었는데 중간에 멈춰서서 가지도 않아 정말 답답했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또 아이디 oh****는 “지하철을 타는데 서로 싸우고 다치는 일들이 발생하며 정말 전쟁터 같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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