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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캣벨 블로킹 성공 |
(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잡고 순위를 맞바꿨다.
GS칼텍스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4-25 25-15 25-9 25-20)로 이겼다. 이번 시즌 첫 연승을 달린 GS칼텍스는 9승13패(승점 29)로 순위를 4위로 한계단 끌어올렸다. 3위 흥국생명(13승8패·승점 35)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좁히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이번 시즌 도로공사와의 맞대결에서 3승2패로 우위도 점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9승12패(승점 27)로 5위로 떨어졌다.
도로공사 외국인선수 시크라를 막지 못하며 1세트를 내준 GS칼텍스는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2세트를 이나연의 서브득점으로 시작한 GS칼텍스는 표승주의 공격과 캣벨의 블로킹에 상대 범실까지 더해 단숨에 5-0으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뒤 캣벨의 공격 가담에 상승세를 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는 더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캣벨뿐 아니라 이소영과 배유나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반면 도로공사는 캣벨을 중심으로 한 GS칼텍스의 높이를 넘지 못하고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4세트 전열을 가다듬은 도로공사는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20-20으로 팽팽하던 순간 캣벨의 후위공격에 이은 정지윤의 서브득점이 나오며 한순간 승부의 추가 GS칼텍스로 기울었다. 마음이 급해진 듯 도로공사는 시크라와 정대영이 연이어 공격범실을 저질렀다. 캣벨은 경기 승부를 결정짓는 오픈공격으로 4위 상승을 알렸다.
GS칼텍스 캣벨은 블로킹 6득점 포함, 26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소영과 배유나(이상 13득점) 표승주(10득점) 등이 고르게 득점하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도로공사도 시크라(17득점) 황민경(13득점) 김미연, 정대영(이상 10득점) 등이 활약했으나 블로킹 열세에 고개를 떨궜다. 이날 GS칼텍스는 블로킹으로 13득점을 올린 반면 도로공사의 블로킹은 3득점이었다.(서울=포커스뉴스) 3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NH농협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도로공사 경기에서 GS칼텍스 캣벨, 한송이가 블로킹으로 도로공사 시크라의 강력한 스파이크를 차단하고 있다. 2015.12.30 우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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