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어주 성향 배당주펀드 3.43%↓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주식형펀드가 국제유가 급락과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2일 공시된 기준 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32% 하락했다.
일반주식펀드와 K200인덱스펀드가 각각 3.1%, 3.27% 내렸고, 배당주펀드도 3.43% 급락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국내주식펀드 1736개 펀드 중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25개에 불과했다.
펀드별로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KRX 증권지수'를 추종하는 '삼성 KODEX 증권주 증권상장지수[주식]' 펀드가 -8.58% 수익률로 주간 성과 최하위를 기록했다. 지수 급락으로 레버리지 펀드들도 대부분 하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해외 주식형펀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4.71% 하락했다. 모든 국가의 펀드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러시아 주식펀드와 일본 주식펀드가 한 주간 7.31% 급락, 나란히 주간 성과 최하위를 차지했다. 중국주식펀드(-4.99%), 유럽주식펀드(-5.77%), 인도주식펀드(-5.46%), 브라질주식펀드(-5.14%)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펀드별로는 국제 유가 하락과 중국 증시 급락으로 인한 중국과 러시아 주식 펀드가 하위권을 차지했다.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펀드가 가장 낮은 -13.4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12% 상승했다.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가 채권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중장기물 강세로 중기채권펀드가 0.23%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도 각각 0.15%, 0.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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