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환율전망]국제유가에 쏠린 '눈'…각국 중앙銀 대응, 위험회피심리 일부 완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4 16: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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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00원 지지력 확인

국제유가 반등할 경우 원화 가치↑
△ [그래픽] 국제 유가 추이

(서울=포커스뉴스) 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제유가의 흐름에 전 세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제유가의 반등과 반락에 따라 상품통화 가치도 움직이고 있어서다.

이번 주(1월 25~29일)에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 원화 가치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를 중심으로 움직여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국제유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열린 유럽중앙은행(ECB)의 영향으로 반등 모멘텀을 만들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오는 3월 통화정책 방향성을 검토하겠다"고 발언, 추가 양적완화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을 키워서다.

또 22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중앙은행(BOJ)총재 역시 "물가상승률이 부진하면 추가부양책을 고려하겠다"고 말해 위험자산 회피 심리는 일부 완화되고 국제유가 역시 오를 가능성이 높다.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9일 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에서는 작년 8월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하 이후와 비슷한 맥락으로 금융시장이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해 국제유가는 당분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이 최근 낸 보고서('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전망')에서도 "주요 중앙은행들의 정책대응이 시작됐다. 시간이 갈수록 금융시장의 극단적인 안전자산선호 현상의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험 회피 심리가 일부 완화 될 경우 국제유가는 다시 30달러대에 진입, 원화 가치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도가 그치지 않은 상태라 원화 가치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여지도 크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512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밖에 오는 27일부터 미국의 12월 신규주택판매, 12월 내구재 신규주문 등이 발표된다. 12월 신규주택판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2.0% 상승이며, 12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 대비 0.5%감소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서울=포커스뉴스) 2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 대비 1.18달러(4.2%) 오른 배럴당 29.53달러로 마감했다. 4.2% 상승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2016.01.22 조숙빈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대비 8.1원 상승한 12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16.01.20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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