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 및 건강 관리 신경써야
제주공항 항공편 모두 결항…비상대책본부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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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에 도로가 꽁꽁 |
(서울=포커스뉴스) 24일은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며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내외로 떨어진 곳이 많다.
또 많은 눈이 내려 제주공항에는 비행기가 결항되는 등 한파로 인한 비상사태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기준 서울 -15.7도를 비롯해 인천 -14.7도, 춘천 -15.4도, 강릉 -7.7도, 청주 -13.5도, 대구 -10.7도, 안동 -12.1도, 포항 -9.5도, 대구 -10.7도, 창원 -9.1도, 전주 -13.5도, 광주 -11.도, 목포 -7.2도, 여수 -7.6도 울등도·독도 -7.9도 등을 보이고 있다. 이른 아침보다는 기온이 다소 높아진 상태다.
이날 오전 8시 서울의 기온은 -18도를 나타냈다. 2001년에 -18.6도를 나타낸 이후 15년만이다.
오후 기온도 -10 ~ -3도로 23일 보다 낮겠다.
충청이남서쪽지방과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특보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오전 11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현황(목측, 단위:㎝)은 광주 19.7 목포 17.0 전주 15.3 서산 12.8 제주 11.4 등이다.
충청이남서해안에는 5~15㎝, 제주도에는 25일까지 10~40㎝ 가량의 매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32년만에 기록적인 폭설로 제주공항 운항이 오는 25일 오전 9시까지 전면중단됐다.
국토교통부는 24일 0시까지 발효했던 운항통제를 오는 25일 오전 9시까지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24일 제주항공 이착륙이 예정된 비행기가 전편 결항되면서, 제주 공항 이용객들은 이틀째 발이 묶이게 됐다.
한국공항공사는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해 승객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3일 제주공항에서는 출·도착 기준으로 결항 296편, 지연 122편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앞서 2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에 한파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지고 평년값 대비 3도 이상 낮거나, 영하 15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파 예방 등 시설물 관리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또 “충청이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이미 매우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25일까지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으니 비닐하우스 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고령자이거나 만성질환 환자는 야외 활동을 피할 것"을 권고했다.(서울=포커스뉴스) 1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부지방법원 앞 상수관이 노후로 파열돼 인근 도로가 결빙돼 있다. 2016.01.19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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