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3남 김홍걸 "아버님 정신 지키기 위해 더민주 입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4 11:54:17
  • -
  • +
  • 인쇄
"아버님과 호남을 분열과 갈등 수단으로 삼아선 안 돼"
△ 추도식 자리한 김 전 대통령 아들

(서울=포커스뉴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객원교수가 24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김 교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와 함께 아버님 정신을 지키기 위해 입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님 정신이란 통합과 단결"이라고 강조하며 "아버님과 호남을 분열과 갈등 수단으로 삼아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버님께선 김대중 시대가 따로 있고 노무현 시대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고 하셨다"며 "김대중·노무현 시대가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분열의 이름으로 아버님을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그분(김 전 대통령)이 하늘에서 눈물을 흘리실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현재 야권 전체가 어렵고 절박하다"며 "지금은 모두다 자신을 버리고 자기를 희생해서 기필코 정권교체를 이뤄내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출마 여부에 대해선 "출마 선언을 하려고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서울=포커스뉴스)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현충로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 김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업(오른쪽) 전 의원과 홍걸 씨가 자리하고 있다. 2015.08.18 박동욱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