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전편 결항…내일 오전 9시까지 운항중단 연장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4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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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공항 체류객에 모포·빵 등 지원…관광객 2만명 이상 발 묶여
△ 국토교통부

(서울=포커스뉴스)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내일 오전 9시까지 전면 중단된다.

24일 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 폐쇄조치를 25일 오전 9시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강풍과 난기류, 활주로에 쏟아진 많은 눈으로 23일 오후 5시 50분부터 시행된 운행 중단이 연장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 낮 12시까지 운항하기로 계획된 국내선 및 국제선 출·도착편 180여편이 모두 결항한다. 전날인 23일 제주공항에서는 출·도착 기준으로 결항 296편, 지연 122편으로 집계됐다. 승객 2만여명의 발이 묶였고 현재 1000여명이 제주공항에서 체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국토부는 제주공항의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비정상상황대책반을 운영해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에 대한 종합 안내와 통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제주공항 여객터미널 체류객에게는 모포 300장과 단열매트 100개, 빵 500개, 생수 2000통 등을 지원한다. 비상구급차대기와 함께 공항 내 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주공항 활주로 제설작업은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제주지역 기상여건이 호전되는 대로 항공편을 추가 투입해 체류객 수송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세종=포커스뉴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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