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8강행의 마지막 주인공은 이라크로 결정됐다.
이라크는 2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로 승리했다. 이라크는 조 2위를 차지해 8강에 올랐지만 4강에 합류했다.
이라크는 조별라운드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2승 1무를 기록했다. 한국과는 같은 성적을 올렸지만 전체 득실에서 밀려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반면 UAE는 이라크와 같은 2승 1무로 조별라운드를 통과했지만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앞서 열린 8강 세 경기에서는 모두 조 1위를 차지한 팀이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4강에 올랐다. 하지만 마지막 8강전 일정으로 열린 UAE와 이라크간의 경기는 조 2위로 올라온 이라크가 경기를 주도하며 진행됐다.
이라크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자주 만들어내진 못했지만 공격 전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전반전에 득점을 올리지 못한 이라크는 후반 30분 알라 알리 음하위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이라크로서는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지만 불과 2분 뒤 알리 히스니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우세한 흐름으로 경기를 진행했음에도 추가골을 올리지 못하며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라크는 결국 연장전반 13분 모하나드 압둘라힘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UAE는 연장후반 총력전을 펼치며 동점골을 올리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끝내 이라크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고 오히려 연장후반 추가시간에 암자드 아트완 카딤에게 또 한 골을 내줘 1-3으로 패했다.
이날 승리한 이라크는 오늘 26일 오후 10시30분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룰 예정이다. 여기서 승리하는 팀은 27일 새벽 1시30분에 열리는 한국 대 카타르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이라크가 1월24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에서 득점을 올리는 장면. <사진제공=AFC 공식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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