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프로농구연맹(KBL)이 창원LG 소속 트로이 길렌워터가 2경기 출장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KBL은 23일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22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와 전주KCC간의 경기 도중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른 길렌워터에 대해 이 같은 징계를 확정했다. 길렌워터는 이날 경기 4쿼터 작전타임 도중 중계 카메라를 향해 수건을 던졌고 이로 인해 화면이 가려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었고 상벌규정 제6조 1항 '매스컴 관계자에 대한 불손행위'에 의거해 2경기 출전정지를 결정했다. 재정위원회는 올시즌 길렌워터의 규정 위반 및 불손행위에 의한 징계가 수 차례 반복됐음을 지적하며 많은 농구 팬이 시청하는 중계방송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재정위원회는 향후 외국인선수 선발과 관련해 '선수 인성 사전 검증 시스템' 도입을 KBL에 권고했다.
한편 KBL 김영기 총재는 이날 경기의 중계를 맡았던 SB스포츠 측에 즉시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전했고 재발 방지도 약속했다. 이밖에 재정위원회는 같은 날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인천 전자랜드간의 1쿼터 경기 도중 전자랜드 이정제에게 고의적으로 팔꿈치를 사용한 오리온 조 잭슨에게 견책과 함께 1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창원LG 소속 길렌워터가 지난 1일 오후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KT와의 경기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는 장면. <사진제공=프로농구연맹(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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