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3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요르단과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을 치른다.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요르단간의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4강에서 카타르와 북한간 8강전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카타르와 북한은 23일 새벽 1시30분에 먼저 경기를 치러 4강 진출팀을 가릴 예정이다. 2016 리우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을 겸한 이번 대회는 3위까지 리우행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일단 8강전을 통과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요르단과의 8강전을 앞두고 22일 오후에 치러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올림픽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필승 의지를 나타냈다. 신 감독은 "조별라운드에서는 다양한 팀들과 경기를 치러 변화 무쌍한 전술이 필요했지만 이제부터는 패하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야하는 단순한 경기"라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신 감독은 특히 요르단의 안정적인 수비력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호주와의 경기를 직접 봤다"고 밝히며 "수비라인과 수비 조직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만큼 결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르단의 자말 아흐메드 감독은 강점인 수비를 안정적으로 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아흐메드 감독은 "조별라운드에서 먼저 수비를 탄탄히 하면서 후반전에 공격을 펼치는 전술을 사용했다"고 밝히며 "한국과의 경기는 몇 골 차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이 중요한 만큼 벤치의 전술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국 올림픽대표팀 신태용 감독(사진 왼쪽)이 요르단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전을 앞두고 1월22일 오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요르단 자말 아흐메드 감독(사진 오른쪽)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A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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