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메가 FTA 시대' 기업 대응전략 세미나 개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2 1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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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FTA 무역규범 선제적 이해 및 대응 필수" 한 목소리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기업의 글로벌 통상규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해 말 발효된 한-중,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외에도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와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 등으로 세계적인 무역규범의 흐름이 변한데 따른 것이다.

22일 오후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메가 FTA 시대 기업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메가 FTA'로 인한 통상환경 변화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상의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협회 담당자 및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전문가들은 메가 FTA의 원산지와 무역기술장벽 등 FTA 무역규범에 대한 선제적인 이해와 대응이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수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2016년 메가 FTA 동향과 활용'에 대해 발표한 서진교 대외경제연구원(KIEP) 실장은 "세계적인 가치사슬(밸류체인)의 확산, 신무역 이슈(경쟁‧노동‧환경)가 대두되는 점이 메가 FTA의 주요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역내 물류이동에 유리하도록 통관제도를 정비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케 하는 공통 투자규범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무법인 율촌의 정동수 변호사와 리인터내셔널의 이광현 실장도 기업의 법률리스크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비관세장벽 등 무역기술장벽을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여건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김연식 코트라 실장은 메가 FTA로 인해 변화하는 투자 환경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증대시키는 방안과 메가 FTA를 활용한 거점형 투자유치 전략을 소개했다.

김학도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기업들이 메가 FTA의 추세와 주요 내용을 잘 이해하고 선제적인 대응능력을 키워간다면 우리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세미나에서 논의된 전문가‧업계 의견을 검토해 앞으로 FTA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산업부는 구미(2월), 인천(3월), 창원(4월) 등에서 지역 설명회를 개최하고 최근 발효된 FTA의 주요 내용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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