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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주가지수 추이 |
(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주식시장이 중국·홍콩발 쇼크 등 아시아증시의 급락과 국제 유가의 하락으로 ‘공포심리’가 커져가고 있다.
코스피는 34일째 계속되는 외국인의 매도와 기관까지 ‘팔자’로 전환하면서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다. 여기에 매수에 나서던 기관마저 ‘팔자’ 행렬에 동참하고 있는 상태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7분 현재 전날보다 31.46포인트(1.71%) 오른 1871.99에 거래 중이다. 전날까지 외국인은 역대 최장인 3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번 순매도 기간에 외국인이 팔아치운 주식만 6조원에 이르는 등 1800선마저 위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의 큰 변화가 있지 않는 한 단시간 내에 큰 변화를 이루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변동성 장세가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제유가 하락의 장기화와 중국의 위안화 평가 절하가 단기에 해결될 이슈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외국인의 순매도 기조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수, 26~2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진다는 발언 등이 나온다면 코스피 수급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고승희 연구원은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주가 하락에 따른 주식형 펀드의 저가 매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K증권은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 대형주에 집중 된 순매도와 달리 BGF리테일, 삼성SDI, 한국항공우주 등 실적 개선주에 순매수가 몰리고 있다”며 “FOMC 회의 이후 금리 인상 관련 입장이 확인되면 매수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서울=포커스뉴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0.27%(4.92포인트) 오른 1840.5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57%(3.84포인트) 내린 665.84에 마감했다. 2016.01.21 이인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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