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2 09: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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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총재, 향후 통화 정책 재검토 발언

(서울=포커스뉴스)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8%(23.08포인트) 오른 1864.03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08%(7.17포인트) 오른 673.0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840.53에서 출발, 외국인과 개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장중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날까지 외국인은 3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내면서 지난 2008년 33일간(6월9일~7월23일)의 연속 순매도 기록을 갈아치웠다.

뉴욕증시는 유럽 경기 부양책에 관한 기대와 국제유가의 반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74%(115.94포인트) 오른 15882.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2%(9.66포인트) 상승한 1868.99에, 나스닥 지수는 0.01%(0.37포인트) 상승한 4472.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0.05%로 동결했다. 그러나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추후 통화 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내놓음에 따라 뉴욕증시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드라기 총재는 금융통화회의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 증시 급락은 경기 하강 위험을 높이고 물가 변동성을 예상보다 더 약하게 한다”며 “다음 3월 회의 때 통화정책 스탠스를 다시 한번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도 ECB 총재의 발언이 영향을 끼치며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대비 4.2% 오른 29.53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배럴당 30달러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유럽의 지수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1.77% 상승한 5773.79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1.94% 오른 9574.16을,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97% 상승한 4206.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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