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SK어드밴스드 지분 매각으로 재무개선·위험분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1 16: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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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SK가스가 자회사인 SK어드밴스드 지분 매각으로 재무를 개선하고 사업위험을 분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SK가스는 PDH(프로핀탈수소화) 사업을 담당하는 SK어드밴스드 지분 25%를 쿠웨이트 국영석유기업의 자회사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에 매각한다고 지난 19일 공시한 바 있다. 매각금액은 1163억원이다. 이렇게 되면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와 2대주주인 APC, PIC의 합작법인(JV) 형태로 운영된다.


NICE신용평가는 SK가스가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할 경우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고 합작법인 형태의 운영으로 SK어드밴스드의 사업 위험도 분할 수 있게 됐다고 21일 평가했다.

매각가액과 매각지분의 장부가(2015년 9월 말 기준 약 824억원)와의 차이로 종속회사처분이익이 인식되고 유입대금 전액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경우 부채비율과 순차입금의존도가 지난해 9월 말 기준 각각 109.4%, 30.3%에서 90%중반과 25% 내외로 개선될 것으로 추산됐다.


또, 합작법인 운영으로 사업 위험이 분산된데다 PIC 모회사인 KPC(Kuwait Petroleum Corporation)로부터 PDH공정의 원료인 프로판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그러나 NICE신평은 SK가스의 신용도가 변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프로판-프로필렌 스프레드 가격변동성이 확대됐고 중국의 프로필렌 증설이 진행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프로필렌 수급상황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따라서 SK어드밴스드의 매출과 수익, 현금창출능력 등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NICE신평은 분석했다.

NICE신평은 SK어드밴스드의 회사채 등급도 'AA-(Stable)'로 유지했다.<자료출처=NICE신평><자료출처=NICE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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