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여당 단독 국회, 고려대상 아냐…내일 여야 회동 추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1 10: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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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운영·절차, 해방이후 단 한번도 단독 처리 없어"

"총선 광주출마설은 코미디"
△ 생각 많은 정의화 국회의장

(서울=포커스뉴스) 정의화 국회의장은 21일 "단독 국회는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색된 정국을 타결하기 위해 22일 쯤 여야 대표 회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당의 단독 본회의 요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하며 "특히 국회 운영이나 절차에 관한 것은 해방 이후 오늘까지 단 한번도 단독으로 처리한 적이 없다"며 의회민주주의 원칙을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어 "운영에 관한 절차는 어떤 경우에도 여야가 절충·합의를 봐서 가는 것이 온당하고, 그 역사를 내가 깰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또 선거구 획정과 쟁점법안 처리·국회선진화법 개정 논란과 관련해서 여야 대표와 회동을 다시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여야 대표 회동을 "내일(22일) 정도로 추진해볼까 생각하고 있다"며 "선진화법과 관련해 지금 경색돼서 여야가 푸느냐가 문제"라고 했다.

그는 국회선진화법 우회부의 논란과 관련해 여야 중재를 "계속 노력해야지"라며 "더 자세한 것은 오늘이나 다음 주나 봐서 기자회견이나 기자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일부 언론의 '4월 총선 광주 출마설'에 대해 "코미디"라고 일축했다.(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직권상정 완화 국회법 개정 시도에 착수한 19일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16.01.1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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