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일·가정 양립 위해 "남성 육아참여 확대 촉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0 18:30:39
  • -
  • +
  • 인쇄
20일 '국민행복' 주제로 '2016년 업무추진계획' 보고

'중소기업 사업장 1호 인센티브'신설…아빠 휴직 유도할 계획

(서울=포커스뉴스) 여성가족부가 일과 가정을 동시에 잘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남성의 육아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여가부는 수요자 맞춤형 보육·양육 서비스를 강화하고 안심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취약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맞춤형 취업·창업 서비스도 강화해 여성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예정이다.

여가부는 20일 '국민행복'을 주제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도 업무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여가부는 아빠 육아휴직을 촉진하는 '아빠의 달' 지원기간을 현행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사업장 1호 인센티브를 2017년 새롭게 만들어 중소기업 사업장별로 남녀 각각 첫 번째 육아휴직 사용시 사업주 지원금을 월 20만원에서 월 40만원으로 2배 인상해 아빠휴직을 유도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정부 업무평가시 남성 육아휴직 이용률을 반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 '워킹맘·워킹대디 지원사업'을 현재 6개소에서 82개소로 확대하고 △예비아빠 수첩 제공 △일·가정 톡톡앱 통한 남성참여 프로그램 안내 △생애주기별 아빠 교육과정 운영 △아빠 자조모임 활성화 등 맞춤형 육아정보를 제공한다.

또 중소기업이 유연근무나 재택·원격근무를 실시하면 1인당 월 20만~30만원(1800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공동 직장 어린이집 모델을 확산하고 대체인력 채용 지원 서비스도 지난해 1000명 규모에서 올해 2000명으로 늘린다.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안심 보육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여가부는 국공립·공공형·직장 어린이집 등 부모의 선호가 높은 어린이집을 지속 확충하고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의무설치·부모 열람권 보장 등 이행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경력 단절여성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도 강화한다.

여가부는 IT·콘텐츠 분야 등 고숙련·고부가가치 직종의 여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틈새직종을 개발해 여성일자리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또 20여개 과정으로 구성돼 30대 여성을 중점 지원하는 '경력개발형 새일센터'를 운영한다.

이밖에 중소기업청과 연계해 창업희망 경력단절여성 등에 연구개발 (R&D) 창업자금 100여억원을 지원하고 재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을 지원할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3개소로 확대한다.<사진제공=여성가족부>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