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1월 중순이후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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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 증권가 |
(서울=포커스뉴스) 중국 증시가 4개월 반 만에 3000선 밑으로 추락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단 대다수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국 증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국 증시가 추세적으로 반등하려면 글로벌 경기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급, 환율 약세, 경기·신용 위험 등 중국 증시의 3대 악재는 올해 1분기 내 완전히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1월은 공격적으로 저가 매수에 나설 시점이 아니다"면서 "중국 정부의 정책 등을 지켜보며 단기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도 "높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중국 증시의 변동성이 조만간 진정될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증시의 폭락세가 변곡점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1월 중순 이후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상하이지수 3000포인트 이하의 영역은 중기적 관점에서 비중확대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외환위기 우려에 대해 과장된 면이 있다"며 "위안화 약세 전망과 외환위기 발생 가능성은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증권가.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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