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00원대 판매 주유소 총 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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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휘발유값 7주 연속 하락 |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 하락기조가 지속되자 수도권에 위치한 주유소 기름값이 1200원대로 내려앉았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는 ℓ당 1378.49원으로 전날보다 1.50원 떨어졌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1300원대로 하락한 것은 7년 만이다.
서울은 ℓ당 1464.47로 전날보다 2.67원 감소했고 경기도는 1383.52로 전일 대비 1.97원 내려앉았다. 1400원대 최고가 지역으로 인식되던 서울 일부지역에서도 휘발유가격이 ℓ당 13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으며, 1200원대도 나타났다.
이날 기준 휘발유를 ℓ당 1200원대로 판매하는 서울 주유소는 서초구 1곳, 영등포구 4곳, 은평구가 3곳이었다. 임대료가 비싼 강남이나 대기업 및 관공서가 밀집한 종로구, 중구 휘발유 가격은 최고가 1900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경기도에서 1200원대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는 고양시 32곳, 고양시 덕양구 16곳, 고양시 일산동구 9곳, 고양시 일산서구 7곳, 부천시 4곳, 부천시 원미구 4곳, 안성시 1곳, 양주시 3곳, 양평군 1곳, 용인시 2곳, 용인시 기흥구 2곳, 이천시 1곳, 파주시 2곳, 포천시 9곳, 하남시 1곳, 화성시에 2곳이 존재했다.
인천광역시에는 남구 4곳, 남동구 6곳, 부평구 3곳, 서구 4곳, 연수구 1곳 등이 있다.
기름값이 착해진 데는 국제유가가 곤두박질쳤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 30달러대로 내려앉은 국제유가는 현재 배럴당 2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두바이유 가격(20일 기준)은 배럴당 24.72달러로 전날보다 0.07달러 상승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1200원대 휘발유를 판매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국제유가 하락 영향에 기름값도 하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고 말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국내 석유제품에 반영되기 까지 3~4주가 걸리는데, 중국 수요가 줄지 않고 있어 휘발유 가격이 폭락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2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수색로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리터당 1천447원에 판매하고 있다.2015.08.21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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