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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내현, 安과 함께 하겠다 |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의원이 창당 추진 중인 국민의당에 합류한 임내현 의원이 더민주의 김종인 선대위원장 영입에 대해 "광주가 중시하는 민주화 가치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쓴소리를 했다.
임 의원은 20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첫 의원총회에 참석해 "김 위원장은 1980년 신군부 국보위에 참여하는 것으로 정치권 첫발을 내디뎠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보위는 광주 학살 직후인 5월31일 만들어지고 전두환 신군부가 김대중 대통령에게 9월17일 사형을 선고한 곳"이라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이런 상황에 김 위원장은 국보위 재무분과위원으로 참여해 '광주학살 신군부'의 호각정치에 들어갔다"며 "김 위원장은 19881년부터 88년까지 12, 13대 비례대표를 지내며 승승장구한 사람으로 전두환 정권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했다.
임 의원은 자신이 어젯밤 광주에 다녀왔다며 "광주 집회에서 5.18 단체 임원이신 어느 시민이 더민주의 김종인 선대위원장 임명을 강력히 비판하는 걸 들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임 의원은 김 선대위원장이 노태우 정부 시절 실형을 선고받았던 이력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김 선대위원장은 노태우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수석으로 재직하며 뇌물 2억을 수수해 1심에서 징역5년, 2심에서 징역2년 집행유예 4년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선대위라면 분명 일반 당직자보다 훨신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건 상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임내현 의원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안철수 신당 합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12.2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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