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구입자 더 늘었다…경기침체 여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20 1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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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복권 구입자가 더 늘어난 가운데, 비교적 소득이 높은 계층의 복권 구입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최근 1년간 복권을 구입한 경험을 묻는 설문에 56.5%가 '있다'고 대답해 지난 2014년 12월 조사 때보다 2.8%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월평균 가구소득 400만원 이상 계층의 복권 구입비율은 55.3%로 무려 15.3%포인트나 늘었다. 따라서 소득이 높을수록 미래를 더 불안하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전반적으로 복권에 대한 인식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권이 있어 좋다'고 평가한 비율이 68.1%에 달해 전년대비 5.2%포인트나 상승했다. 10명 중 7명은 복권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소외계층 지원(42.8%), 희망/기대(26.3%), 재미/흥미(23.8%) 순으로 나타났다.


복권의 사행성 인식은 13.3%에 그쳐, 카지노(88.9%)보다 현저히 낮았고 심지어 주식(23.6%), 경정(19.9%), 스포츠토토(19.0%)보다도 낮았다.

복권기금의 공익사업 사용 인지도는 전년대비 3.6%포인트 오른 48.6%로 나타났고 구입자 10명 중 9명(93.6%)은 1만원 이하 소액으로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또복권 기준으로는 절반 이상(54.0%)이 1회 구매시 5000원 이하를 구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전국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치로 표본오차는 ±3.1%포인트로 95%의 신뢰수준을 갖는다.<자료제공=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자료제공=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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