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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타이 고쳐 매는 문재인 대표 |
(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단체들이 주도하는 쟁점법안 처리 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과 관련, "애당초 재계의 서명운동이란 것이 관제의 서명운동임이 드러났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때 있었던 관제 데모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박 대통령의 서명운동 참여를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입법에 관해 국회, 특히 야당과 대화하고 설득해야 할 의무를 저버린 처사, 국정을 총괄하고 조정해야 할 지위를 망각한 처사, 직접적인 이해 관계자들인 노동계를 적으로 돌리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는 의회민주주의를 존중하길 바란다"며 "노동법 개정을 날치기 강행 처리해 한꺼번에 국민의 지지를 잃고 타격받았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전처를 밟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대 총선과 남북관계란 주제로 열린 '2016 신년토론회'에 참석해 넥타이를 고쳐 매고 있다. 2016.01.19 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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