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U-23] 한국, 조 1위 놓고 디펜딩 챔피언 이라크와 한판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9 15: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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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이라크 나란히 2승…한국, 골득실에 앞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 확정
△ 신태용_c조감독들_afc공식페북.jpg

(서울=포커스뉴스)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디펜딩챔피언 이라크와 일전을 앞두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0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이라크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라운드 C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라크는 지난 대회 우승팀. 한국과 함께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과 이라크는 승점 6점을 기록 중이다. 우즈베키스탄과 예멘이 모두 2패를 기록하고 있어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은 골득실에서 이라크에 앞서 비기기만 해도 C조 1위가 확정된다.

신태용 감독은 19일 공식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다양한 전술을 소화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예멘과의 경기를 통해우리가 좋은 팀이라는 점을 충분히 보여줬다"고 자신했다. 실제 신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에서는 미드필드를 다이아몬드형으로 배치하는 4-4-2 전술을 구사했고 예멘과의 2차전에서는 좀더 공격적인 4-1-4-1 전술을 썼다. 결과는 2승이었다.

신 감독은 국내 훈련 당시 상대에 따라 맞춤형 전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라크와의 경기도 앞선 두 경기와 다른 형태의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라크의 샤하드 압둘가니 감독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는 배경이다. 압둘가니 감독은 "한국은 앞선 두 경기에서 서로 다른 전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이라크 역시 한국전에 대비해 맞춤형 전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필승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압둘가니 감독은 한국이 골득실에서 앞서 있는 상황이 결코 유리한 것이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을 흔들면서 이라크에 자신감을 주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압둘가니 감독은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1위를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오히려 그런 상황이 선수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2016 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C조 감독들이 조별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지난 1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출처=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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