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프리우스 vs K7·SM6...새해 新車 '연비-엣지'경쟁 불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9 14: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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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려한 디자인 신형 세단 신년 포문, 국산·수입 전용 하이브리드 연비 접전
△ 니로(niro)_티저_이미지(2).jpg

'연비냐 잘 빠진 외모냐'

국내 자동차업계가 새해 '연비와 스타일'이란 신차 화두를 던지면서 차별화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연초 포문을 연 르노삼성 SM6의 스타일과 현대차 아이오닉의 고연비 전략이 대비되면서 향후 전개될 신차전쟁의 새 기폭제가 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가 이달 말 7년만에 신형 K7을 내놓고 디자인 공세를 펼치는 데 이어, 오는 3월 첫 전용 하이브리드 모델인 니로(Niro)를 앞세워 고연비 경쟁에 나서는 등 새해벽두 '연비-스타일'의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니로는 3월 출시를 앞둔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와 접전이 예상된다.

지난 1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K7은 지난 2009년 출시 이후 2세대 모델이다. 신모델은 과감한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Z' 형상의 LED 포지셔닝 램프, 그리고 범퍼 라인을 따라 곡선으로 디자인된 LED 안개등 등을 통해 한층 도시형 감각을 완성했다.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은 트렁크 리드, 간결한 캐릭터 라인 등이 역동적인 느낌을 더했다.

특히 국산 전륜차 최초로 적용한 8단 자동변속기는 일본의 아이신이 최초로 개발했고 독일의 ZF가 개발해 양산차에 적용했다. 기아차의 개발과 탑재는 양산차 업체로는 처음이며 국내 전륜구동 모델 가운데 8단 변속기 적용도 처음이다.

3월 출격하는 SM6 역시 유러피안 감성의 디자인이 유려하다. 르노삼성은 SM6의 세련미를 통해 독자적인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프론티어의 면모를 강조했다.

박동훈 부사장은 "(SM6는) 큰 소리 칠 차종이며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가격에 내놓을 것이다”라며 “현대차와 경쟁하는 모습이 아닌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가며 르노삼성의 색깔을 분명히 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스타일 전쟁속에도 고연비 경쟁 또 한 새해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첫 국산 하이브리드 SUV인 기아차 니로가 오는 3월 본격 출시되면서 일본차와 한판 승부를 가린다.

기아차는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2016 시카고 모터쇼에서 니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데 이어, 국내에서는 오는 3월 중순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니로는 앞서 지난 14일 출시된 현대차 친환경 전용차인 아이오닉과 형제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1.6 GDi 엔진과 6단 DCT가 장착된다. 엔진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1.56kWh 배터리와 35kw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니로는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먼저 3월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 후, 하반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니로는 쌍용 티볼리나 르노삼성 QM3와 같은 컴팩트 SUV로, 넓은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을 확보해 세단형 하이브리드 모델이 갖고 있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연비가 리터당 22km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3월 선보일 도요타 4세대 프리우스도 이미 일본 내에서 폭발적인 소비자 호응으로 검증을 마친 상태다.

엔진효율 40%를 달성하며 일본 기준 40.8km/l를 기록한 연비와 함께 배터리와 모터의 재배치로 저중심 패키징을 성공하면서 주행안전성을 개선하고 실내를 고급화한 것이 주요했다는 게 회사측 분석이다. 또 프리우스 최초로 4륜구동 모델을 추가한 것도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현대차 아이오닉과 기아차 니로, 토요타 4세대 프리우스 등이 연초부터 하이브리드 열풍이 예상돤다.기아자동차는 11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6 북미국제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하이브리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Niro)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사진제공=기아차> 2016.01.12 조윤성 기자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올 뉴 K7’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2016.01.17 송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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