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서울대학교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시행한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 모금캠페인이 출범 4개월 만에 목표 인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기준 현재 목표인원인 210명이 넘는 265명의 기부자가 참여해 약 97억원의 약정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9월 시작한 모금캠페인은 서울대 저소득층 학생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장학금을 조성하고자 선한·인재·장학의 세 팀으로 나눠 팀별 70명이 완주하는 기부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 중순 '장학팀'의 공대 컴퓨터공학부 버나드 에거(Bernhard Egger) 외국인 교수가 70번째 주자로 나섰다.
이어 '인재팀'은 미국에 거주 중인 고광선 동문이 70번째 주자, '선한팀'에는 익명을 요청한 한 학부모가 70번째 기부 등 바톤을 이어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선한 인재 이어달리기'는 추천을 받지 않더라도 금액과 조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서울대발전기금 홈페이지·이메일·우편·전화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후원은 1년에 360만원으로 1명의 학생을 지원할 수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금되는 생활비 장학금은 가계소득 1분위 이하(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학생 750여명 전원에게 매월 30만원씩 지급된다.
고광선 동문은 "후배들을 지원하는 것은 매우 보람된 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뜻 깊고 의미 있는 캠페인에 많은 이들이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출처=서울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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