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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생산자물가 추이 |
(서울=포커스뉴스)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5년 8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는 99.06으로 11월보다 0.2%, 전년 동월대비 3.9%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0년 4월 98.97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는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로 통상 1~2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기선행지표다.
지난 2013년부터 하락세를 그리던 생산자물가지수는 올 4월부터 3개월 동안 올랐다가 7월부터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윤창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석유 제품과 화학 제품 등에 영향을 줬다"며 "전월대비로도 전년 동월대비로도 생산자 물가가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5% 감소했다. 반면 농림수산품은 농산물이 올라 전월대비 1.7% 오른 104.15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휘발유(-7.4%), 경유(-11.9%), 등유(-10.7%) 등 공산품은 전월대비 모두 줄었다.
돼지고기(-7.1%), 넙치(-12.5%) 등 축수산물은 전월대비 떨어졌으나 반면 딸기(157.0%), 토마토(45.9%) 등 농산품은 전월대비 늘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대비 6.0% 각각 감소했다. 원재료는 수입이 내려 전월대비 2.5%, 중간재는 국내출하량이 줄어 전월대비 0.2% 각각 하락했다.
반면 최종재는 소비재가 올라 전월대비 0.3% 상승했다.(서울=포커스뉴스) 19일 한국은행은 2015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을 기준)가 99.06으로 전월(99.25)보다 0.2% 하락했다고 밝혔다.2016.01.19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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