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이 최근 퇴임한 송기석 전 광주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인재영입위원장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대한민국 상황은 너무나 엄중하다. 이런 위기상황을 지도적 위치에 있는 분들이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결단을 하고 있다"며 "송 전 판사는 그런 분들 중 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송 전 판사는 자신의 판사 경력에 대해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삼고 있는 일"로 설명했다. 그러나 "사법의 본질적인 한계 상 재판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고 혁신시키는 데엔 약간의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며 입당 계기를 설명했다. 또 "저도 지나치게 보수적인 정당과 낡은 진보를 표방하는 정당에 대해 희망을 느끼지 못하는 국민 중 한사람"이라고 밝혔다.
송 전 판사는 20대 총선에서 광주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는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주로 광주지역에서 20여년 법관으로 봉사활동을 했다"며 "제가 생활했던 그 지역에서 정치를 통해 봉사하는 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전 판사는 사법연수원 25기 출신으로 광주지법·광주고법 등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8일 퇴임했다.국민의당 로고. <사진출처=국민의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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