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더민주에 측근 보내며 "어려운 당, 혁신·개혁"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8 11: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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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원순 서울시장 핵심 측근 2인 영입
△ 박원순 사람, 오성규-김민영 더민주 합류

(서울=포커스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8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인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과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영입했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정치혁신을 함께했고, 서울시정에 참여했던 대표적 인물 2인을 전격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전 처장은 시민사회 영역에서 박 시장과 호흡을 맞춰온 대표적 인물이다.

김 전 처장은 이날 입당인사를 통해 "여전히 더민주가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가장 유력한 대안임을 부인할 수 없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전체의 힘을 모아내는 맏형의 역할도 더민주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당의 모든 역량을 철두철미하게 민생문제 해결에 맞추는 것"이라며 "이것을 당의 핵심과제로 전면화, 전국화하는 것이 당 혁신의 중요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 전 이사장은 자신을 '환경부문 사회 혁신가'라고 소개했다.

오 전 이사장은 지난 2011년,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희망캠프 기획조정실장 겸 사무처장을 지내며 본격적으로 박 시장의 시정에 참여했다.

또한 희망서울 정책자문위원(2011년)과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사업운영본부장(2012)을 거쳐 2013년부터 3년간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오 전 이사장은 "이제 우리 더민주에도 '생태적 상상력과 에너지 전환을 만드는 미래 정치'가 싹을 띄어야 한다"며 새로운 기후체제에 대비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처장은 자신과 오 전 이사장의 더민주 영입에 대해 박 시장이 "두 사람의 더민주 영입에 대해 "당이 어려우니 두 사람이 가서 당의 혁신과 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전 처장은 "아마 지난주 문 대표가 박 시장을 만나서 도움이 필요하다는 말을 서로 나눈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다가오는 20대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오 전 이사장은 "그건 저희가 마음으로 가진 문제이긴 하지만 당의 결정에 따르도록 하겠다"고만 답했다.문재인(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오성규(왼쪽) 전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인재영입 기자회견에 참석해 입당원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1.1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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