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에만 무려 5골을 몰아치는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스포르팅 히혼에 5-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지네딘 지단 감독이 부임한 이후 2연승을 내달렸다.
레알은 18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히혼과의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홈경기에서 가레스 베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골), 카림 벤제마(2골) 등 이른바 BBC 라인이 나란히 득점을 올리며 4골차 대승을 거뒀다. 레알은 전반 7분만에 베일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베일의 선제골을 신호탄으로 레알은 전반 18분까지 4골을 몰아치며 4-0으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호날두가 전반 9분만에 추가골을 기록했고 12분에는 벤제마가, 18분에는 호날두가 또 한 골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4-0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41분에는 벤제마가 또 한 골을 기록해 레알은 전반을 5-0으로 만들었다.
후반들어 레알은 큰 점수차로 인해 공격의 고삐를 조금 늦추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후반 17분 이스마 로페스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대세에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후반 역시 레알은 전체적으로 공격을 주도했지만 무리하게 공격을 전개하진 않으며 결국 5-1로 경기를 마쳤다.
레알로서는 부상으로 베일이 후반 시작과 함께 벤치로 들어와야 했고 후반 20분에는 벤제마도 부상으로 그라운드에서 나온 점이 아쉬웠다. 대승을 거뒀지만 간판 공격수 2명이 부상을 당해 조금은 찜찜함이 남는 경기였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13승 4무 3패, 승점 43점을 기록해 일단 2위로 올라섰다. 아직 바르셀로나(승점 42점)가 경기를 치르지 않은 상태지만 1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4점)와의 승점차도 1점차로 좁혔다. 레알이 20경기를 치른 반면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는 각각 19경기와 18경기만을 치른 상태로 레알로서는 2위 자리를 완전히 확보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지단 감독 부임 이후 두 경기에서 연달아 5골씩을 기록하며 연승을 내달려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마드리드/스페인=게티/포커스뉴스> 레알 마드리드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월18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스포르팅 히혼과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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