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용섭, 호남의 희망으로 다시 돌아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1-17 21: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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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대변인 "자신의 정치적 연명 길 찾아 탈당하는 정치인과 달라"
△ 의총 발언하는 도종환 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7일 "호남의 희망이 돌아왔다"며 "이용섭 전 국회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했다.

도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의 탈당 행렬이 이어지는 어려운 시기에 광주 시민들의 신뢰와 대중적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전 의원이 우리 당에 호남의 희망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이같이 환영했다.

그는 "지역의 여론이 좋지 않다고 자신의 정치적 연명의 길을 찾아 탈당하는 정치인들과 달리 민주시민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만들어진 60년 전통의 제1야당으로 복당을 결심한 이 전 의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더민주를 탈당하고 최근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준비 중인 국민의당에 합류한 권은희 의원 등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도 수석대변인은 "이 전 의원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대한민국 최초로 세 번이나 잡음 없이 통과한 도덕성과 청렴성, 업무 능력을 검증받은 공직자의 표상"이라며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도 한 번도 도덕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는 깨끗한 정치인"이라고 추켜세웠다.

도 수석대변인은 "앞으로 우리 당이 2017년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수권정당, 미래여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이 전 의원의 오랜 국정경험과 전문성이 그 희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복당 기자회견을 열고 복당을 선언했다. 지난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탈당한 지 1년 8개월 만의 복귀다.

이 전 의원은 또한 자신의 지역구였던 광주 광산을 출마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이 지역 현역 의원인 권 의원과의 빅매치를 시사했다.더민주 도종환 의원. 2015.11.04 박동욱 기자 이용섭 전 의원이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김종인 더민주 선대위원장(왼쪽)과 이용섭 전 의원(가운데), 문재인 더민주 대표(오른쪽)의 모습. 2016.01.17. 한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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